[Knews25] 김성재 기자 = 경북 영주에서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져 미래교육의 가능성을 펼치는 특별한 축제가 열렸다.
경상북도영주교육지원청은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영주국민체육센터에서 ‘2026 영주 미래교육 어울림 축제’를 개최하고, 학생들이 배우고 체험하며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치는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30일 오전 10시 열린 개막식에는 황병직 영주시장이 참석해 축제 준비에 힘쓴 학생과 교사들을 격려하고 축하의 뜻을 전했다. 특히 영주시는 ‘디지털 체험교실’ 부스를 직접 운영하며 지역과 학교가 함께 만들어 가는 미래교육에 힘을 보탰다.
이번 축제는 관내 학교와 마을학교, 지역 기관이 손잡고 마련한 체험 중심 교육 축제로, 수학 10개, 과학 15개, 디지털 14개, 예술 10개, 마을 16개 등 총 65개의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돼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체험 공간은 체육센터 1층과 지하 전시실을 비롯해 실외 광장과 주차장까지 폭넓게 마련돼 축제 현장 곳곳에 배움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특히 미래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특별 체험 프로그램이 큰 관심을 모았다. 영주시가 운영한 ‘디지털 체험교실’에서는 AI 캐리커처 배지 만들기, VR 카트레이싱, AI 오목 대결, 플라이트 비행기 등 흥미로운 디지털 체험이 펼쳐졌다.
국립한국교통대학교의 ‘이동과학교실’은 신나는 과학 실험쇼와 과학체험관, VR 체험으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했으며, 30일 운영된 경북 앵커U-온동네 초등돌봄 경제·금융교육 ‘iM 찾아가는 금융캠프’에서는 금융게임과 화폐 이해, 은행 직무 체험을 통해 생활 속 경제를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축제의 열기는 무대에서도 이어졌다. 이틀 동안 총 21개 팀, 학생 340여 명이 참여해 음악과 춤, 전통예술이 어우러진 풍성한 공연을 선보였다.
첫날인 30일에는 영주가흥초등학교 학생 43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 공연이 축제의 문을 힘차게 열었다. 이어 ‘함께 만드는 하모니’를 주제로 초등학교 12개 팀이 오케스트라, 가야금, 사물놀이, 국악 난타, 댄스, 뮤지컬 등 다채로운 무대를 펼치며 관객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31일에는 ‘함께 여는 내일’을 주제로 중학교 7개 팀과 영주교직원앙상블, 꿈이든 마을학교가 참여해 오케스트라와 모듬북, 댄스, 밴드 공연을 이어가며 축제의 마지막까지 뜨거운 무대 열기를 더했다.
학생들의 창의성과 예술적 감성을 만날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지하 전시 공간에서는 영주학교예술교육페스티벌 전시 부문으로 초등학교 11개교, 중학교 9개교, 고등학교 3개교 등 총 23개교가 참여해 작품 93점을 선보였다.
회화와 디자인, 입체·조소, 사진, 시화는 물론 AI 활용 작품까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의 다양한 창작물이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직접 참여하고 함께 완성하는 스핀아트 체험과 공동 벽화 ‘Love with 영주’ 그리기는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축제 현장에는 교육공동체의 뜨거운 참여가 이어졌다. 이틀 동안 교사와 기관·마을학교 관계자 330여 명, 학생 420여 명이 연인원 기준으로 부스 운영에 참여하며 축제를 함께 만들어 갔다.
30일에는 학교 단체 방문을 통해 학생 2,000여 명이 체험에 참여했으며, 31일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 3,000여 명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체험을 즐겼다. 학생들에게는 새로운 배움과 경험을, 가족들에게는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한 것이다.
이용택 교육장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준비한 이번 축제가 학생들이 미래를 직접 만져 보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즐거운 배움의 장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학생들의 배움의 기회를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전시와 체험을 넘어 학교와 마을, 지역사회가 교육으로 하나 되는 뜻깊은 자리였다. 학생들의 호기심이 미래를 향한 꿈으로 자라고, 서로의 재능과 생각을 나누는 과정에서 배움의 즐거움이 커지는 시간이었다.
학교에서 마을로, 배움에서 미래로 이어진 ‘2026 영주 미래교육 어울림 축제’. 영주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 낸 이번 축제가 미래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소중한 출발점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