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ws25] 김성재 기자 = 청도군은 10월 30일 열린 ‘제30회 청도군민의 날 및 제75회 군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들에게 ‘2026 청도군 자랑스러운 군민상’과 ‘2026 향토봉사상’을 수여했다.
이번 시상은 각자의 자리에서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온 군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청도의 발전을 위해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온 출향인사들의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먼저 자랑스러운 군민상은 4개 분야에서 지역 발전에 앞장서 온 인물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교육·문화 부문에는 운문면 오수환(71) 씨가 선정됐다. 오 씨는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운문면 오진리 이장을 맡아 주민과 행정기관을 잇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으며, 2023년부터는 운문면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주민자치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특히 운문호반음악회를 두 차례 주관해 문화예술을 접하기 어려운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 화합과 지역문화 발전을 이끌었다.
사회·복지 부문 수상자인 금천면 김진옥(59) 씨는 이웃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는 따뜻한 봉사정신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해 왔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총무와 청도군장애인연합회 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복지 증진에 앞장섰고, 목욕·빨래봉사 등 생활밀착형 봉사활동으로 어르신과 취약계층을 살뜰히 보살폈다. 또한 금천면 의용소방대장과 법무부 청소년범죄예방위원 청도지구 위원장으로서 주민 안전과 청소년 선도에도 힘을 보탰으며, 각종 재난 현장에서도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귀감이 되고 있다.
지역·개발 부문에는 청도읍 김춘곤(71) 씨가 이름을 올렸다. 농촌지도자 청도군연합회 청도읍회장을 역임하면서 선진 농업기술과 영농정보를 농업인들과 공유해 농촌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농업인의 권익 증진과 농촌공동체 활성화는 물론, 특유의 온화한 성품으로 이웃 간 화합을 이끌어 왔다. 지역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는 한편 군정 홍보에도 앞장서며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탰다.
산업·경제 부문 수상자인 각북면 김보은(48) 씨는 새로운 농업기술을 현장에 접목하며 지역 농업의 변화를 이끌어 온 주인공이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각북면 새마을3단체 총무로 활동하며 주민 화합과 마을환경 개선에 앞장섰고, 친환경 농업기술 도입과 보급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 청도군 농업인대상을 수상했다. 이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기술을 도입해 농가소득 증대와 지역 농업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2019년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하는 등 선진 농업 발전을 선도해 왔다.
이와 함께 고향 청도를 향한 변함없는 사랑과 나눔을 실천해 온 출향인사 9명에게도 향토봉사상이 수여됐다.
수상자는 청도읍 김월태(67), 화양읍 유종선(64), 각남면 강판중(59), 풍각면 정헌택(65), 각북면 전주현(46), 이서면 변경도(45), 운문면 박원현(72), 금천면 백운일(67), 매전면 박두근(58) 씨다.
이들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생활하면서도 청도에 대한 애향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기부와 봉사활동으로 고향 사랑을 실천해 왔다. 특히 매년 고향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를 비롯해 문화공연과 음식 나눔을 마련하는 등 따뜻한 정을 나누며 지역공동체의 유대감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각자의 분야에서 국가 발전을 위해 역할을 다하는 동시에 사회 환원 활동에도 적극 나서 고향 발전에 든든한 힘이 되고 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지역사회를 위해 오랜 시간 헌신하고 봉사해 주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남다른 애향심과 봉사정신으로 청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활동을 이어가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시상은 지역 곳곳에서 묵묵히 땀 흘려온 군민들의 헌신과 타지에서도 고향을 잊지 않는 출향인사들의 따뜻한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자리가 됐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어져 온 작은 실천들이 모여 청도의 오늘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서 수상자들의 선행은 더욱 큰 의미를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