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주거위기가구에 집수리부터 심리상담까지 통합 지원

민관 7개 기관·단체 협력…봉사자 40여 명 참여해 10일간 주거환경 개선

김성재 기자
2026-11-04 09:17:58




경상북도 구미시 시청



[knews25] 구미시는 지난 10월 15일 민관협력 통합사례회의를 시작으로 10월 25일부터 11월 3일까지 10일간 주거위기에 처한 고난도 사례관리 대상 가구를 위한 ‘민관협력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대상은 인동동에 거주하는 성인 모자 2인 가구로 가구원 전체의 질병과 우울증, 저장강박 증상 등으로 인해 집안에 폐기물이 다량 적재되고 위생 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되는 등 긴급한 복지 개입이 필요한 주거위기 가구였다.

이에 구미시 희망복지지원팀과 인동동 맞춤형복지팀은 구미정신건강복지센터, 구미종합사회복지관, 아파트 관리사무소, 구미청년연합봉사단, 심리상담센터, 인동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7개 민관 기관·단체와 함께 통합사례회의를 열고 대상 가구의 맞춤형 지원방안과 자원 연계 전략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이어진 10일간의 주거환경개선 사업에는 구미청년연합봉사단원 등 4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봉사단은 집 안에 쌓여 있던 5톤 분량의 폐기물을 정리 및 수거하고 방역과 소독을 완료했다.

아울러 노후된 도배와 장판, 씽크대, 욕실 타일과 세면대를 전면 교체하고 전기공사를 실시하는 한편 쾌적한 생활 유지를 위한 냉장고 소형 가전과 생필품 등 생활 물품도 함께 지원했다.

민관은 주거환경 개선에 그치지 않고 대상자의 신체·정신건강 관리와 경제적 자립을 위한 후속 지원도 이어갈 계획이다.

기초생활수급 신청 등 공적급여 연계와 더불어 복지관 도시락 지원, 정신건강 및 심리상담, 가족관계 등재를 위한 법률지원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재발 방지와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지역사회 인적안전망을 적극 활용해 상시 안부 확인과 모니터링을 지속할 예정이다.

박용자 복지정책과장은 “민과 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혜를 모으고 현장에서 발로 뛴 덕분에 이웃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삶의 터전을 선물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적극 발굴하고 민관 협력체계를 견고히 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저장장애 의심가구 지원에 관한 조례’를 2024년 5월 8일 제정하고 주거환경 개선뿐 아니라 심리상담, 정신건강 치료 및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을 통해 대상 가구의 생활 안정과 재발 방지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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