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농업회사법인 보름,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방한 양말 312켤레 기탁… 따뜻한 온정 전해

박미나 대표, 265만 원 상당 방한용 양말 전달… 타국에서 구슬땀 흘리는 근로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 응원

김성재 기자
2026-11-04 11:38:03

 

사진=청도군

[Knews25] 김성재 기자 =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청도지역 농업 현장을 누비며 구슬땀을 흘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따뜻한 온정이 전해졌다.
청도군은 지난 3일 농업회사법인 보름(대표 박미나)이 관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265만 원 상당의 방한용 양말 312켤레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탁은 낯선 타국의 기후와 환경 속에서도 농촌의 부족한 일손을 메우며 수확철 농업 현장을 묵묵히 지켜온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본격적인 추위를 앞두고 근로자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고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담았다.
기부에 나선 박미나 대표는 지난 2022년 청도군으로 귀농한 뒤 꽃과 식물 등을 재배하는 화훼 농장을 운영하며 지역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귀농인이다. 평소 농촌 일손 부족 문제와 이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에서 헌신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노고에 깊은 관심을 가져왔으며, 이번 나눔 역시 지역 농업을 함께 지탱하는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박미나 대표는 “우리 지역 농가의 극심한 일손 부족을 해결해 주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추워진 날씨 속에서도 건강하게 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방한용 양말을 준비했다”며 “타국에서 겪는 추위와 고단함이 이번 나눔을 통해 조금이나마 덜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권현 청도군수는 “본격적인 추위가 다가오는 시기에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세심한 배려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주신 박미나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받은 물품은 근로자들에게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은 우리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안정적인 영농활동에 큰 힘이 되는 소중한 동반자”라며 “이들이 안전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맡은 일을 마치고 무사히 귀국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과 세심한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탁은 단순한 물품 전달을 넘어 농촌 현장에서 함께 땀 흘리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지역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으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나눔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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