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ws25] 김성재 기자 = 청도군이 대구권 광역철도(대경선) 경산~청도 연장을 비롯한 지역 핵심 교통사업의 정부 계획 반영과 국비 확보를 위해 본격적인 총력전에 나섰다.
청도군은 지난 4일 박권현 군수가 국토교통부 정의경 제2차관을 직접 만나 대경선 경산~청도 연장과 국도20호선 동곡·원정지구 병목구간 개선 등 지역 교통현안 3건을 건의하고,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강력히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담은 지난 9월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의 면담에 이은 후속 행보다.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년)의 확정·고시를 앞두고 청도의 미래 교통망을 좌우할 핵심 사업들을 정부 계획에 반영시키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가장 역점을 둔 사업은 대경선 경산~청도 연장이다.
현재 운행 중인 대구권 광역철도를 경산에서 청도까지 24.0㎞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428억 원이다. 재원은 국비 243억 원, 도비 52억 원, 군비 133억 원으로 구성된다.
특히 기존 경부선의 여유 선로를 활용하는 방식이어서 신규 철도 건설보다 사업비를 크게 줄이고 사업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청도군의 설명이다. 사업이 현실화되면 청도~경산 간 이동시간은 약 13.9분으로 단축돼 대구·경북 주요 생활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청도군은 2024년 12월 개통한 대경선 1단계 구미~경산 구간과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2단계 김천~구미 구간에 이어 경산~청도까지 광역철도망을 확장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집중적으로 피력했다.
단순한 철도 연장이 아니라 대구·경북 광역생활권을 청도까지 확대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과 경제활력을 동시에 끌어올릴 핵심 교통 인프라라는 점을 내세워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강력히 요구했다.
국도20호선의 고질적인 교통 병목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도로 확장사업도 주요 건의 대상에 올랐다.
청도군은 국도 위험도로 및 병목지점 개선사업 제7단계 기본계획에 반영된 동곡지구와 원정지구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적기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금천면 동곡리 일원의 동곡지구는 총사업비 37억 원을 투입해 0.29㎞ 구간을 기존 2차로에서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청도읍 원정리 일원의 원정지구 역시 총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1.0㎞ 구간을 2차로에서 4차로로 넓힐 계획이다.
두 사업은 현재 2026년 12월 실시설계 완료를 목표로 추진되고 있으며, 2027년 보상협의를 거쳐 2028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청도군은 도로 확장이 지연될 경우 주민들의 교통 불편과 안전 문제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계획된 일정에 맞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의 안정적인 재정 지원을 촉구했다.
청도군은 이번 건의를 계기로 중앙정부와의 협의 채널을 더욱 강화하고, 국토교통부와 기획예산처, 경상북도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전방위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특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3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지역 핵심 사업을 반영시키는 한편, 국도 개선사업에 필요한 국비 확보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은 지역 균형발전과 군민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며 "청도의 미래를 바꿀 주요 교통현안 사업들이 정부 계획에 반드시 반영되고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청도군의 이번 행보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국도 개선사업의 실질적인 국비 확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