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ws25] 김성재 기자 = 경주의 미래 과학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경상북도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11월 4일(수) 경주실내체육관에서 관내 초·중학생을 비롯해 학부모, 교원, 지역주민 등 약 2,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 찾아가는 경주과학꿈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천년의 지혜, 미래 과학의 날개를 달다’를 주제로 펼쳐진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과학을 교과서 속 지식이 아닌 직접 만지고, 체험하고, 즐기는 생활 속 경험으로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경주를 5개 권역으로 나누어 순회 개최하는 지역 맞춤형 과학축제로, 지역 간 과학교육 격차를 줄이고 경주 어느 곳에 사는 학생이든 균등한 과학체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돼 의미를 더했다.
올해는 경주 시내 권역에서 행사가 열려 행사장 곳곳이 호기심 가득한 학생들의 발걸음과 웃음소리로 활기를 띠었다. 관내 초·중·고등학교를 비롯해 경주과학발명교육센터, 경주교육지원청부설영재교육원, 과학교육 관련 교사연구회 등이 참여해 총 38개의 창의과학 체험 부스와 다채로운 과학놀이터를 운영했다.
학생들은 각 부스를 누비며 과학의 원리를 직접 실험하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는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과학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교사들이 직접 선보인 과학마술 공연은 신기한 과학 현상과 재미있는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으며, 인공지능 매직쇼와 첨단 로봇 체험은 미래 과학기술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한층 자극했다.
특히 눈앞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과학마술과 인공지능 기술, 로봇의 움직임에 학생들은 탄성을 터뜨리며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과학적 원리를 질문하고 스스로 탐구하는 과정에서 과학에 대한 흥미와 창의적 사고를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이와 함께 경주 과학교육의 발자취와 전국과학대회 수상작 등 지역의 우수 교육성과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전시 공간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경주 과학교육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고, 학생들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만들어 갈 미래의 가능성을 함께 나누는 소통의 장을 펼쳤다.
황영애 교육장은 “찾아가는 경주과학꿈잔치를 통해 경주 어느 지역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고 과학의 즐거움을 경험하며 미래를 향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며 “과학교육은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역량을 기르는 교육의 핵심인 만큼, 학생들이 과학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고 끊임없이 탐구하고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과학교육 기회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경주과학꿈잔치는 학생들에게 과학은 어렵고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일상 속에서 발견하고 즐길 수 있는 흥미로운 세계라는 사실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다. 경주의 천년 역사와 미래 과학의 만남 속에서 피어난 학생들의 호기심과 도전정신이 미래를 이끌 과학 인재로 성장하는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