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ews25] 김성재 기자 = 청도군 청도읍이 깊어가는 가을밤을 아름다운 음악과 따뜻한 나눔으로 물들였다.
청도읍은 지난 5일 청도천 둔치에서 주민과 내빈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청도읍 풍류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가을 밤의 정취(秋夜之情)’를 주제로 열린 이번 음악회는 아름다운 선율과 다채로운 공연을 통해 주민들에게 문화예술을 향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음악을 매개로 세대와 이웃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은 시작 전부터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축제 분위기로 가득했다. 식전 공연으로 흥을 돋운 뒤 개회식에 이어 초청가수들의 신명 나는 무대가 펼쳐지자 객석에서는 박수와 환호가 끊이지 않았다. 가을밤 청도천을 수놓은 음악과 노랫소리는 참석자들에게 일상의 피로를 잊게 하는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사회의 따뜻한 협력으로 더욱 빛났다. 청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유경일·민간위원장 김영웅)가 주관하고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체육회, 새마을 3단체, 생활개선회, 고향을 생각하는 주부들의 모임 등 지역 내 여러 단체가 힘을 보태 주민이 함께 만들고 즐기는 화합의 축제로 의미를 더했다.
공연장 한편에서는 지역 단체들이 정성껏 준비한 부추전과 어묵, 두부김치 등 푸짐한 먹거리 나눔도 이어졌다. 이웃과 음식을 나누며 정겨운 이야기를 나누는 주민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었고, 음악과 먹거리, 사람의 정이 어우러지며 축제의 즐거움을 한층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이날 행사는 흥겨운 공연을 넘어 지역사회를 위한 뜻깊은 나눔으로 감동을 더했다. 청도전문장례식장 김영웅·문상호 공동대표가 아동복지기금 300만 원을, 대로건설㈜ 이승우 대표가 아동복지기금 100만 원을 기탁했으며, ㈜보경산업 조인제 대표는 노인복지기금 200만 원을 전달했다. 어려운 이웃과 미래세대를 위한 따뜻한 마음이 모여 행사의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김영웅 민간위원장은 “오늘 행사에 참석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청도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민들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며 배려와 연대의 가치를 실현하고, 따뜻한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권현 청도군수는 “이번 풍류 음악회가 주민 여러분께 일상의 활력과 즐거움을 선사하고, 음악과 나눔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화합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군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해 더욱 따뜻하고 활기찬 청도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깊어가는 가을밤, 청도천 둔치를 가득 채운 음악과 웃음, 그리고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 이번 풍류 음악회는 주민들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지역공동체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특별한 시간이 됐다. 음악으로 하나 되고 나눔으로 더욱 따뜻해진 청도읍의 가을밤은 참석한 주민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을 것으로 기대된다.

